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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복사 용지로 지구를 지킨다. [포커스신문사 | 김지혜 기자 2011-11-07 00:33:31]

2012.03.20

 

친환경 복사 용지로 지구를 지킨다.
[포커스신문사 | 김지혜 기자 2011-11-07 00:33:31]
 
잉여 경작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페이퍼 트리

■ ‘더블에이’ 환경인식 캠페인 ‘그린프라미스’ 성황

한달 2030명 참가 1250만원상당 기부
페이퍼 트리만 사용 친환경 생산공정


사무실이나 학교에서 무심코 쓰고 버리는 A4용지 한 장이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면?

작은 행동 하나가 세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나비효과’ 이론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복사용지 ‘더블에이’의 대국민 환경인식 캠페인 ‘그린 프라미스(Green Promise)’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캠페인은 계단 이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이메일 청구서 사용 등 일상 속에서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는 8가지 방법 중 하나를 실천하기로 약속하는 내용이다.

더블에이는 복사용지 한 권을 사용하는데 12.5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에 착안, 1250명의 참가자를 모으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목표 달성 시 1인당 1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에 기부하기로 했다. 한 달가량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 총 2030명이 참가했고, 그 결과 더블에이는 1250만원 상당의 친환경 제품을 기부하며 서울시 녹색 정책을 지원할 수 있었다.

사실 더블에이의 지구 온난화 방지 노력은 설립초기부터 이어져왔다. 용지를 생산하면서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은 얼핏 어불성설처럼 들리나 비밀의 열쇠는 더블에이만의 친환경 생산공정에 있다. 먼저 용지생산의 원료가 되는 나무는 전용 인공림인 ‘페이퍼 트리’만을 사용하고 있다.
 

더블에이 공정모습
한권 사용시 12.5kg 이산화탄소 줄여
빗물 재활용·폐기물 재생산 절감효과


현재 4억 그루 정도의 페이퍼트리는 연간 670만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이는 생산 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남는 양으로 더블에이 복사용지 한권(500장 기준) 사용시 12.5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공장용수도 인공저수지에 저장된 빗물을 재활용한다. 공장에서 사용한 물 역시 또한번 정수돼 나무를 키우는 데 사용하면서 물 소비량을 줄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펄프를 만들고 난 후의 나무조각, 껍질과 같은 폐기물은 바이오매스 연료로 ‘재생산’해 공장 전체를 가동시킨다. 이는 연간 4000만원 정도의 화학연료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오며 생산공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는 40여만 가구의 지역사역에 활용된다.

더블에이의 생산공정은 농민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한다. 용지 생산을 위한 페이퍼트리는 150만 농촌지역 주민이 재배하고 있기 때문. 그들은 논과 논사이의 잉여 경작지를 활용해 재배하면서 휴경기 없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더블에이는 페이퍼 트리 묘목을 판매하고 3~5년 후 판매가의 20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나무를 사들여 50억 바트(약 1850억원) 상당의 추가 수익을 돌려주고 있다. 또한 가구 제조, 우드칩 수출, 바이오매스 연료 공급과 같은 다른 제조업과도 연결해 지역사회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경영철학을 실현해가며 더블에이는 지난 6월 한국능률협회인증원(KMAR)에서 친환경 기업으로서 그린스타 인증을 받았고,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사회공헌기업 시상식에서도 빈곤퇴치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더블에이 띠라윗 리타본(Thirawit Leetavorn) 부회장은 “더블에이는 슬로건인 ‘better paper, better world’처럼 종이 한 장을 만들더라도 환경과 사회를 고려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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