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상품과 차별화된 혁신 상품이 소비 트렌드와 문화를 바꾼다. |
2012.0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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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상품과 차별화된 혁신 상품이 소비 트렌드와 문화를 바꾼다.
소비자들이 갈수록 그린(친환경) 상품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생활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혁신상품에 매료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녹색(혁신)상품에 더 많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 기업들도 이 같은 컨셉트에 맞는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또 이렇게 출시된 제품들이 사랑을 받게 되자 소비 트렌드를 변화시키고 이런 흐름은 다시 기업들에 영향을 주고 있다. 소비자의 관심이 그린ㆍ혁신상품을 만들어 내고 이것이 다시 소비문화를 변화시켜 기업들의 연구ㆍ개발(R&D)을 촉진시키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상품들이 그린제품이고 소비자의 생활을 변화시키는 혁신제품일까. 한국능률협회인증원(KMAR)은 소비자로부터 직접 평가를 받아 올해의 그린상품과 혁신상품을 선정했다. 이들 제품 중 녹색상품에는 그린스타 인증이, 혁신상품에는 이노스타 인증이 주어졌다. KMAR는 특히 산업계에 친환경 문화와 혁신의 지표를 올바르게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린스타 인증은 KMAR 녹색경영대상의 `녹색상품 및 서비스부문`으로 출발해 올해부터 그린스타로 명칭을 바꿨다. 또 KMAR의 `혁신상품위너`는 올해 이노스타로 명칭이 변경됐다. 그린스타 인증은 소비조사를 통해 시장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친환경 상품이나 서비스에 `그린`의 지위를 부여하고 이를 적극 알리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노스타 인증은 혁신제품을 찾아내 소비자와 기업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올해 그린스타는 지난 3월 3일~4월 6일 10대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93개 상품군(406개 상품ㆍ서비스 브랜드)을 조사해 선정됐다. 조사는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됐다. 그린스타 소비자리서치 결과 조사대상 중 91.7%가 친환경상품ㆍ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최근 3년간 이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85%에 이르렀다. 올해는 다양한 상품ㆍ서비스 분야에서 그린스타 15개가 나왔다. 특히 그린스타 인증에 선정된 상품은 온실가스 저감이나 친환경 소재 사용 등에 앞장서고 있는 특징을 보였다. 또 그린마케팅을 실현해온 기업의 제품도 선정됐다. 생활가전에서는 삼성전자의 삼성 버블샷(7년 연속), 삼성 지펠(5년 연속), 삼성 지펠 김치냉장고(3년 연속), 삼성 하우젠 스마트 에어컨 등이 선정됐다. 필립스전자 진공청소기도 생활가전 분야 그린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생활용품에서는 이브자리 침구류(5년 연속), 유한킴벌리 코텍스 좋은느낌(2년 연속), 크리넥스 미용티슈, LG생활건강 죽염치약이 뽑혔다. 서비스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항공서비스가 그린스타 인증을 받았다. 회사 전반적으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앞장선 것이 선정의 주된 이유다. 건축물ㆍ산업자재 부문에서는 자재 개선에 힘쓰는 한편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독특한 광고로 호응을 얻은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뽑혔다. 또 대림통상의 절수형 수도꼭지도 이 부문에서 선정됐다. 운송 부문에서는 한국타이어가 친환경타이어에 대한 연구 끝에 만들어낸 앙프랑(4년 연속)과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떠오른 엠비에스코퍼레이션의 산악용 자전거 엘파마가 뽑혔다. 사무기기에서는 자원절약 이슈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더블에이인터내셔널네트워크코리아의 복사ㆍ프린트용지 더블에이가 돋보였다.
올해 이노스타 인증은 지난 3월 17일부터 4월 12일까지 전국의 10대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87개 상품군(315개 상품ㆍ서비스 브랜드)을 조사해 결정됐다. 조사는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됐다. 설문결과 조사대상 중 89.9%가 혁신상품ㆍ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실제 혁신상품을 구매하거나 혁신적인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자는 75.1%에 이르렀다.
올해 이노스타 인증은 소비자 생활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제품ㆍ서비스를 대상으로 품질과 디자인의 두 부문으로 나눠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삼성 지펠(5년 연속, 품질&디자인), 삼성 버블샷(4년 연속, 품질&디자인), 삼성 지펠 김치냉장고(2년 연속, 품질), 삼성 하우젠 스마트 에어컨(품질&디자인) 등을 이노스타 인증에 올렸다. LG전자의 LG DIOS 김치냉장고(디자인), 삼성SDS의 하이패스단말기 애니톨(품질&디자인)도 혁신을 리딩하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휴대용 전자제품 부문에서는 필립스전자 전기면도기(품질&디자인)와 올림푸스한국의 하이브리드카메라 PEN(품질&디자인)이 소비자 편의성, 아름다움을 추구한 디자인, 향상된 성능 등을 인정받아 인증 대상이 됐다. 건축물ㆍ산업자재에서는 현대시트 인테리어점착시트지 픽스픽스(3년 연속, 품질&디자인), 노틸러스효성의 현금자동입출금기 유비투스(품질&디자인)가 선택을 받았다. 생활용품에서는 보령메디앙스의 아토피스킨케어 닥터 아토(품질&디자인), 네오에코즈 골프연습용품 클릭버디(품질&디자인)가 혁신의 노력으로 이노스타 인증을 받았다. 서비스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의 FPS게임 아바(A.V.A)가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반응속도를 보여줘 디자인 부문의 이노스타 인증 대상이 됐다. 또 KB국민카드는 실속 있는 서비스로 무장한 KB국민 노리체크카드(품질&디자인)를 올렸다. 운송에서는 독특한 광고로 소비자에게 혁신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품질&디자인)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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